유닛은 근접유닛인 질럿이나 다크템플러 중에서 고르려고 했는데 좀 더 좋아하는 유닛인 다크템플러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이하게 생긴 크리쳐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늘씬하게 생긴 프로토스는 그 자체로도 멋지긴 하지만 근접전 영웅으로써 그냥 그리기엔 밋밋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걸치고 있는 옷만 다르지 무기도 비슷하고 다른 영웅유닛하고 크게 차이도 안나는거 같고 해서 좀 더 특이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다크템플러라 할때 떠오르는 암살자의 이미지, 복면과 사이오닉검은 이미 인기캐릭터인 제라툴이 모두 가지고 있었고 

다른 느낌을 위해 2편에 새로 추가된 낫을 든 다크템플러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가볍게 아이디어 스케치를 몇가지 해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낙서와 스케치를 이것저것 해보는 과정에서 나온 가벼운 스케치 1점입니다.

아이디어 스케치는 연필 스케치로 하는 것을 좋아해 스캔 후에 부분적으로 어둡게 깔아주기만 했습니다.

낙서를 하면서 [저그 뼈로 장식된 갑옷으로 무장한 좀더 호전적인 성격의 영블러드 다크템플러 영웅]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점점 발전시켜 볼 생각입니다.

큰 틀은 잡아두었지만 아이디어 스케치는 좀 더 해봐야겠네요. :)